두려움 명언을 알아보기 전에 아래 질문들에 관해 한번쯤 생각을 해본다면....
- 정말로 두려움이 없는 인간이 존재할까?
- 두려움이 없다면 그가 바로 정말로 용감한 사람일까?
" 겁쟁이는 일반적으로 잔인하다. "
존 게이(1685~1732)-영국의 시인, 극작가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겁쟁이는 잔혹성의 어머니"라고 했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모든 잔인성은 두려움에서 발생한다"라고 두려움 명언을 말했다.
두려움이 어째서 잔혹성을 발생시키는 것일까.
아마도 그 이유는 다른 사람에 대한 자신감이나 용기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용기 있는 사람이거나 자기에게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겁쟁이는 다른 사람이 약간의 힘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신경 쓰면서 두려워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몸을 지키기 위해 그 대상을 없애버리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겁쟁이가 힘을 얻어 지배하게 되면 매우 잔혹해진다.
로마시대의 폭군 네로를 비롯한 겁쟁이 통치자들이 저지른 역사상의 수많은 잔혹한 사건들이 그 증거다.
이처럼 겁쟁이는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비굴하게, 약한 자에게는 강하게 군림하려는 속성이 있다.
" 겁쟁이는 안전할 때에만 위엄을 갖춘다."
괴테(1749-1832)···독일의 시인, 문학가, 과학자, 정치가
누구나 고개를 끄덕거리며 수긍을 하게 하는 명언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세계 곳곳에는 이와 유사한 두려움 명언과 속담들이 많이 있다.
영국 속담
어떤 개라도 집에서는 모두 사자다.
개는 자기 집 앞에서만 큰소리로 짖어댄다.
" 항구에 도착하면 갑자기 용감해지는 사람이 많다. "
노르웨이 속담
바이킹이라는 해양 민족의 생활 형태에서 만들어진 두려움 명언이다.
항구로 돌아올 때쯤이면 집으로 돌아온다는 기쁨과 안전감 때문에 기세 등등한 사람들의 심정을 지적한 말이다.
험난한 파도와 싸우며 목숨을 건 항해를 할 때는 눈도 뜨지 못하고 겁에 질려 벌벌 떨던 사람들이
안전하게 항구로 귀환하면 갑자기 개선장군이라도 되는 것처럼 위세를 떠는 이중성을 질타한 재미있는 풍자다.
" 겁쟁이의 공포는 그를 용감하게 만들어준다. "
오엔 필셈(1602~1668)···영국의 작가, 평론가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이 있다.
약자가 궁지 올리게 되면 강자를 이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상대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인 경우뿐만 아니라
전쟁터에서의 공포나
일에서의 실패에 대한 공포 등의 경우에
겁이 많은 사람이 고양이를 무는 쥐처럼
용감한 행동을 하는 경우는 분명히 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무모할 정도의 용감한 행동은
오히려 겁이 많다는 증거라면서 다음과 같은 두려움 명언을 말했다.
"전쟁터에서 스스로 적을 향해 쓸데없이 돌진하는 것은 겁쟁이라는 증거다"
비겁한 사람은 자기의 과실에 대해 변명을 한다.
그러나 깨끗한 사람은 반드시 그것을 사람들에게 고백한다.
G. C. 엘레(1607-1685)···프랑스의 작가, 모랄리스트
자기의 과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거나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좀처럼 실천하기 어렵다.
어떤 비난과 질책을 받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충분한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변명만 들어놓기 쉬운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런 변명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그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잃어버리게 만들게 한다.
결국은 더 큰 손해를 입게 된다.
포드는 거추장스러운 변명에 대해 두려움으로 인한 또 다른 거짓 행동임을 지적했다.
"변명은 장식된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
셰익스피어는 그런 겁쟁이의 변명에 대해 다음처럼 두려움 명언을 말했다.
"과거 실수에 대해 두려움 때문에 변명을 하면 그 잘못은 더욱 두드러진다."